(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천시가 뉴타운 개발 및 재정비사업으로 시 모습이 달라짐에 따라 기존의 유·무형 문화재 자연경관 등을 기록물로 남기는 '부천 옛 모습 담기 및 사이버전시관 구축'에 나섰다.
부천시는 뉴타운지구 등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사진·영상·마을지 등의 기록물로 남기고, 이를 사이버전시관에 게재해 부천의 옛 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부천 옛 모습 담기 및 사이버전시관 구축' 사업은 지역주민에게 자신이 사는 곳의 옛 모습을 보여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계획됐다. 또한 개발로 인해 실향의 아픔을 겪는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역의 역사·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부천시청 외 산하 유관기관 및 지역단체·주민들이 소장하고 자료들을 수집하고 자연경관, 지리적 현황, 역사적 배경, 주민들의 생활사, 지역행사 등의 보전가치가 있는 유·무형 문화를 디지털화해 영구 보존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 이 자료들은 앞으로 구축될 사이버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천시 뉴타운개발과의 박종각 과장은 "이번 사업은 개발로 인해 사라질 수 있는 문화, 역사 등의 옛 모습에 대한 현황을 기록, 보존하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과거와 미래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데 통로 역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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