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동네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커뮤니티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는 2011년까지 불암산과 관악산 자락에 텃밭을 가꾸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여가도 즐길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우선 내년 5월까지 관악구 청룡동 565-90번지 일대 6263㎡와 노원구 상계동 95-336번지 일대 1만6923㎡에 마을 텃밭과 바비큐장, 체육시설, 생태연못, 휴게공간 등을 갖춘 '커뮤니티 가든'을 만들 계획이다.
또 주택가 주변의 산자락을 공원으로 가꾸는 동네뒷산공원 조성사업을 하면서 일부 지역은 시범삼아 예전처럼 경작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가든'으로 가꾸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동네 뒷산 한 켠에서 어르신들이 소일거리로 농사를 짓는 것을 단속하지 않고 수용하되, 무분별하게 경작하지 않도록 깔끔하게 정리하고 마을 주민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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