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4개공장 3일간 정지...히타치 부품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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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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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닛산자동차가 일본내 4개 공장 가동을 오는 14일부터 3일간 중단한다. 히타치로부터 공급받는 자동차용 엔진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긴 탓이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히타치제작소는 이날 자회사인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즈가 생산하는 자동차용 엔진부품 납기일이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엔진콘트롤유닛에 들어가는 집적회로(IC) 조달이 늦어져 당초 7월에 공급 예정이었던 12만개 중 2만개가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게 된 것.
 
이에 회사는 주요 거래처인 닛산자동차 등 일본 국내 자동차 회사 3곳에 생산조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닛산자동차는 이에 14일부터 차체 공장을 포함한 4개 공장 생산라인을 3일간 가동 중단키로 했다. 신문은 이번 생산 정지로 인해 복수 차종 1만5000대 제작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지적했다.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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