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손고운 기자) 보험업계 CEO들의 임기만료가 임박하면서 차기 수장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 사장추천위원회는 지원서류 접수와 면접심사를 거쳐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까지 사장 후보를 결정해 주주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현재 사장 후보로 정채웅 보험개발원장과 문재우 금융감독원 감사, 이재욱 삼성화재 고문, 이수룡 전 서울보증보험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방영민 현 사장의 연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보험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재무관료나 금융당국 출신이 오는 것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민간 전문가를 발탁해 `낙하산 인사' 논란을 잠재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한편 이달 말과 다음 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정채웅 보험개발원장과 이상용 손해보험협회장의 후임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의 후임으로는 고영선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고 이사장은 신한생명 부회장과 대한생명 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러나 그동안 협회를 무난하게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 이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보험개발원장으로는 금융감독원 보험업서비스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영구 부원장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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