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포르투갈 신용등급 두단계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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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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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3일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을 두단계 강등했다. 다만 등급 전망은 변함 없이 '안정적'이라고 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의 앤서니 토머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날 포르투갈의 재정상황이 점차 악화되고 있으며 경제 성장 전망이 불투명해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A1'로 두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그는 재정 긴축과 은행 부채 축소 조치가 단기적으로 포르투갈의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포르투갈이 강도 높은 긴축을 통해 2013년까지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대해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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