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구시는 오는 15일(목)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경북대·삼성전자·대구시 간에 '삼성전자 취업연계형 모바일공학 계약학과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학과는 학년별 30명 정원 규모로 입학생은 △4년 전액장학금 지급 △졸업 후 삼성전자 취업 (사실상) 보장 등 파격적 특전이 부여된다.
경북대는 △전담교수 배정 △국가이공계장학생 우선 추천 △기숙사 우선 배정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은 물론 삼성전자 연구원을 겸임교수로 임용해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시와 지경부는 실험실습장비·교육과정개발 등에 예산 12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모바일산업 선도 핵심인재양성에 힘을 보탠다.
그동안 대구시는 2004년부터 '모바일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왔으며, 최근에는 '모바일융합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을 통해 대규모 국비지원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진행했다.
금번 경북대 모바일공학과 신설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미래 모바일산업 선도 핵심인재를 지역에서 양성해 구인난 해소에 기여하고 대구권 '글로벌 모바일클러스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경북대는 최상위권 수험생을 유치해 이공계기피현상에 따른 IT·모바일 분야 경쟁력 약화를 방지하고, 경북대학교의 대표학과로서 대학 위상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며, 삼성전자는 졸업생에 대한 재교육 비용·시간을 줄이고, 세계적 수준의 기술 인력을 양성할 가능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도 신입생 선발결과 등을 토대로 정원확대를 비롯한 추가지원책 마련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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