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올해 하반기 대규모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주택 종류도 보금자리주택, 시프트(장기전세주택), 국민 임대, 민간 분양 등 다양해 강남 입성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 3구에 분양 예정인 주택은 총 4993가구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 시프트가 3014가구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국민임대 1214가구, 민간분양 470가구, 보금자리 본청약이 295가구다.
민간분양 사업장은 4곳에서 신규공급이 예정됐다. 다음달에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서초구 반포동의 삼호가든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체 가구 1119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뺀 47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9월에는 SK건설이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5차 재건축 사업장에서 총 240가구 중 4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의 본청약도 실시된다. 지난 보금자리주택 1·2차 사전청약에서 실패한 수요자라면 본청약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강남 세곡지구 A2블록과 서초 우면지구 A2블록에서 각각 보금자리주택 77가구와 218가구를 본청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SH공사의 시프트도 강남권에 대규모로 공급된다. 8월에는 강남 세곡지구, 서초 삼호가든 재건축 사업장, 송파 마천지구에서 공급되며 11월에는 강남 세곡지구, 역삼동 등에서 신규공급이 예정됐다. 세곡지구 5단지와 서초 우면2지구 일정은 하반기에 확정된다.
국민임대주택은 강남 세곡지구 1~3단지에서 491가구, 4단지에서 17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또 송파 마천지구 1~2단지에서도 545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올 하반기 강남권에서 신규공급으로 예정된 물량은 분양주택과 장기전세, 국민임대 등 종류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라며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되는 만큼,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급주택 유형에 따른 맞춤형 전략과 특별공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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