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중국과 일본이 양국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동중국해 천연가스전 공동개발 조약 체결을 위한 교섭에 들어간다.
19일 NHK는 중일 양국 정부가 오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동중국해 천연가스전 공동개발 관련 정식 조약 체결을 위한 세부 의견 조정을 개시할 방침이라고 외교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이번 교섭에서는 그간 중국이 단독 개발해 온 시라카바(白樺·중국명 춘샤오 春曉) 가스전에 일본이 출자하는 방식으로 개발에 참여할 것과 동중국해 북부 해역 공동개발 내용이 다뤄지게 된다.
지난 2002년부터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을 둘러싸고 분쟁을 벌여온 중일 양국은 지난 2008년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NHK는 양국이 가스전 공동개발에 합의한 지 2년여만에 정식 교섭에 들어가게 됐지만 중국내 여론 악화 및 중국 기업의 반발이 거세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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