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코스닥 대장주로 ‘우뚝’ 서고 있는 서울반도체가 하반기에도 질주를 이을 전망이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2분기에 매출액 2272억원, 영업이익 30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6%, 149% 증가한 수치다. 올해 연간으로는 매출액을 116% 오른 9775억원, 영업이익을 204% 상승한 1338억원을 달성할 것이다.
이윤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고객사들의 텔레비전 부문 매출급증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의 빠른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이익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장우용 신영증권 연구원도 “서울옵토디바이스의 생산능력(CAPA) 증가를 통해 원가 절감과 자회사의 실적개선, 안정적인 칩 공급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의 실적 호조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예측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LED 텔레비전 시장성장 수혜를 바탕으로 글로벌 선두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 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목현 연구원은 “하반기 LED 텔레비전 부문에서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서울옵토디바이스의 칩 생산능력 확대로 수직계열화 강화로 칩 내재화율과 지분법 이익 증가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지 연구원은 “조명용 제품 라인업이 우수하고 원천특허를 확보하고 있다”며 “포스코관련 조명사업이 하반기에 본격화될 경우 차별적인 수혜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성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부터 본격화된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LED 텔레비전용 백라이트유닛(BLU) 칩 공급 개시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윤상 연구원도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를 기반으로 매분기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이전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렸다. 이어 적극적인 매수의 관점을 권고했다.
장우용 연구원은 “국내 대형 고객사외 하반기 해외 신규 고객의 추가로 액정표시장치(LCD) 텔레비전용 LED의 매출은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6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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