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문걸 기자) 중국 대륙주민의 대만 여행이 전면적으로 개방됐다.
중국은 지난 2008년 7월과 이듬해 2월 두차례에 나누어 중국 25개성 주민의 대만여행을 점진적으로 허용한데 이어 지난 18일 네이멍구자치구,티베트 자치구, 간쑤성, 칭하이성, 닝샤후이족자치구, 신장위구르자치구 등 6개 지역의 대만관광을 전면적으로 허용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신화사가 19일 보도했다.
특히 7월18일은 대륙주민의 대만관광을 처음 허용한지 2주년 되는 날이다.
이날 해협양안여행교류회(이하 '해여회')는 중국 대륙주민의 대만관광허용의 전면적 개방을 공식 발표함과 동시에 네이멍구자치구, 티베트자치구 등 지역 내 대만여행전담 여행사 수를 18개 더 늘렸다고 신화사는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대륙 주민의 대만여행을 허용한지 2년이 지난 현재까지 대만을 방문한 여행객이 총 133만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중국 대륙 내 대만 여행업무를 전담하는 여행사도 164개로 늘어났다.
해여회가 19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만을 방문한 대륙여행객은 총 67만3000명에 달해 동기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측은 대륙주민 관광 활성화 덕분에 총 26억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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