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오는 8월11일(수) 첫 방송될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극본:홍정은,홍미란 연출:부성철 제작:본팩토리)에서 철없는 부잣집 도련님 이승기의 도움으로 500년동안 갇혀 있던 봉인에서 풀려난 깜찍 발랄한 구미호 신민아의 산중 촬영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달 29일 대한민국 땅끝마을 전남 해남의 깊은 산중에서 진행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촬영은 봉인에서 막 풀려난 구미호가 금새 나타날 것만 같은 짙은 안개가 깔린 음산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산길을 1Km정도 걸어 올라와 촬영에 임한 이승기,신민아 커플은 짙은 해무 때문에 촬영이 지체되자 대본을 보며 연기호흡을 맞추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민소매차림의 흰색드레스를 입은 신민아는 구미호 분위기를 내기 위해 머리를 풀고 부성철 감독의 큐사인을 기다렸다.
부성철 감독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신민아는 이승기에게 다가가 여우구슬을 이승기의 가슴에 확 밀어 넣는 장면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했고 갑작스런 신민아의 손길에 놀란 이승기는 “신민아씨에게 자신의 땀이 묻을 것이 염려되어 셔츠속의 땀을 깨끗이 닦았다”며 활짝 웃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될 신민아는 촬영소감을 묻자 "영화만 하다가 호흡이 짧은 드라마를 하니까 잠잘 시간도 부족하고 적응이 안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드라마 촬영 현장은 언제나 그랬듯 재미있는 곳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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