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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불성실 공시 지정사 36개… 전년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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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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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코스닥시장 불성실 공시 지정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현황을 조사한 결과 불성실공시 지정사는 36개사로 전년동기 48개사보다 25% 줄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도 41건으로 전년동기 54건보다 24.1% 줄었다.

불성실공식법인은 2006년 46개, 2007년 74개, 2008년 87개, 2009년 99개의 기업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꾸준히 늘었지만 올해부터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폐지 실질심사제도 시행과 감독당국의 제재 강화로 부실ㆍ한계기업 본격 퇴출했고, 불성실공시 퇴출기준 강화로 공시위반에 대한 주의의식이 높아진 덕분에 불성실공시법인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불성실공시 유형으로는 공시불이행이 23건(56.1%)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공시번복이 16건으로 39.0%을 기록했다.

공시 내용별로는 소송(10건), 단일판매ㆍ공급계약(8건), 최대주주 변경(6건), 유상증자(6건) 순으로, 전체 불성실 공시의 73.2%를 차지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불성실공시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 공시 위반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할 것”이라며 “또 상장기업별 맞춤형 공시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공시교육을 강화해 불성실공시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2xworl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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