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작년보다 50% 더 판다...올 판매 50% 신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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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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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BMW코리아가 올해 판매목표를 당초 1만3000대에서 1만5000대로 상향 조정해 전년대비 50% 이상 판매증가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2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창립 1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 상반기는 작년 동기 대비 43%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며 "이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50% 이상의 신장세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연초 올 목표 판매 대수를 1만3천대로 잡았지만 상반기 판매 호조와 하반기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1만5000여대로 상향 조정했다.

김 대표는 "묵표 달성을 위해서는 본사로부터 수요에 맞는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인기 차종인 뉴 5시리즈의 주문물량을 공급하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다른 나라로 가는 주문 물량을 국내로 돌려 주문 물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BMW는 지난 상반기 국내에서 미니와 롤스로이스 브랜드를 합해 모두 7851대를 판매해 수입차 점유율 18.7%를 기록, 베스트셀링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김 대표는 "전통적으로 생산자 중심인 자동차 시장을 고객 중심으로 바꾼 것이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BMW코리아 출범 15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군터 지만 BMW그룹 아시아·태평양 및 남아프리카 지역 총괄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고 말한뒤 " 2013년 전기차 `메가시티'를 양산하면서 세계적인 시장 점유율을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SDI와 독일 보쉬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가 2013년부터 수년간 수조원에 달하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터 지만 사장은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6세대 뉴 5시리즈 등 한국시장에 먼저 출시해 반응을 본뒤 아시아 시장에 출시한다"며 "한국시장에서 성공하면 아시아 시장의 성공은 보장받을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하반기 자동차 시장 회복에 힘입어 BMW는 올해 10%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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