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충남 공주에서 정신지체를 앓는 여중생을 9명이 상습적으로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주경찰서는 정신지체가 있는 여중생에게 휴대전화 등을 사준 뒤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 부자 등 9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08년 여름부터 올해 2월까지 정신발육지연 장애를 앓는 B양에게 용돈을 주거나 물품을 사준다며 자신의 집과 차량 등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B양이 다니는 학교와 성폭력상담소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같은 달 A씨 등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지난 14일 6명을 구속하는 등 순차적으로 모두 9명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려운 집안사정에도 휴대전화를 소지한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던 학교 관계자가 B양과 상담하던 중 성폭행 사실을 알게 됐다"며 "B양과 상담한 성폭력상담소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수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속된 남성 가운데 A씨 부자는 B양과 같은 마을(里) 주민들이다. 나머지 7명은 B양의 집에서 4㎞가량 떨어진 학교까지 연결되는 도로와 맞닿은 마을의 주민들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 다른 주민의 성폭행 여부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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