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번 결정의 이유를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독서, 집필, 기도, 사색을 하면서 품위있게 늙어가는 대신 그동안 너무 많은 시간을 공항과 호텔에서 보냈다"고 설명했다.
공인으로서의 삶을 정리한 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 등 새로운 일정은 잡지 않을 계획이지만 노벨상 수상자들의 모임이나 투투 평화센터 관련 활동은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투투 대주교는 남아공의 악명 높은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에 맞서 싸우는데 일생을 보냈다.
아파르트헤이트가 종식된 뒤에는 넬슨 만델라 당시 대통령이 인종차별 시대를 규명하기 위해 꾸린 진실화해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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