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7.28 충북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정기영 후보와 무소속 맹정섭 후보가 25일 정 후보로 단일화를 이뤘다.
이들 후보는 이날 오후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와 맞서 승리할 수 있는 야권 단일후보 여론조사'를 벌여 정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전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충주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의 당선을 저지해야 한다"는 공통된 목표 아래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는 회견 후 이날 오후까지 서울의 여론조사 기관 2곳에 의뢰, 각각 7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벌였으며 여론조사에서 패한 맹 후보는 조건 없이 후보사퇴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맹 후보는 지난 19일 오후 청주방송(CJB) 국회의원후보 초청 TV토론회를 마치며 민주당 정 후보에게 정식으로 후보 단일화를 제안, 양측은 실무기구를 구성해 단일화 논의를 벌여왔다.
한편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즉각 성명을 내고 "충주발전을 위한 정책선거, 공명선거, 정정당당한 선거를 원하는 21만 충주시민의 염원을 저버렸다"면서 "한나라당은 더 겸손한 자세로 충주시민을 섬기며 28일 반드시 선거에 승리해 충주시민의 자존심을 세우고 충주를 발전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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