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페테르손(스웨덴)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2위 딘 윌슨(미국)을 한 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24위에 머물렀던 위창수는 대회 마지막 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적어내며 공동 4위로 마무리했다.
위창수는 전반에 두타를 줄이고 나서 11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 이글과 버디를 연속으로 잡으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로써 지난 3월 혼다 클래식 8위와 지난 5일 끝난 AT&T 내셔널에서 4위를 기록했던 위창수는 시즌 세 번째 '톱10'에 올랐다.
특히 위창수는 이번 대회까지 총 112만7440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해 지난 2007년(114만5975달러)부터 2008년(151만5395달러), 2009년(137만5096달러)에 이어 4년 연속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전날 공동 10위로 선전했던 재미교포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은 보기 3개를 연발하며 9언더파 271타를 쳐 공동 13위에 만족해야 했다. 윤용환 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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