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분기 ETF 시장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933억원이던 ETF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221억원으로 30.9%가 증가해 지난해 기록한 1239억원 수준을 회복했다.
거래소 측은 "지난 2분기 파생상품 ETF거래가 1분기 대비 169% 증가한 422억원에 달했고 전체 거래대금 비중도 35%를 차지해 지난 1분기 16% 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며 ETF시장 성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유동성공급자(LP)의 활발한 활동도 ETF 시장 회복에 도움이 됐다.
LP 평가 및 지원금 제도 도입 이후 LP 거래대금은 지난해 39억원에서 지난 1분기 157억원, 올해 2분기 195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에 있다.
2분기 중 HiShares보험 KOSEF인버스 등 5종목이 신규상장됐고 KODEX15, KOSEF중형순수가치 등 2종목은 상장폐지돼 전체 상장종목수는 55종목에서 58종목으로 3종목 늘었다.
다만 상장종목순자산 총액은 4조73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감소했다. 배당소득 과세가 예정된 해외 ETF와 KOSEF200 등의 환매로 전체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일 거래대금은 코스피시장(5조6472억원)의 약 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은 KODEX200, KODEX레버리지, KOSEF200, KODEX인버스, TIGER200 등 상위 5개 종목이 86%를 점유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거래주체별로는 유동성공급자(LP)의 일 거래대금이 1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이밖에 개인 거래대금도 지난분기 대비 67% 늘어난 442억원을 기록,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2분기 코스피200 지수 상승률이 1.6%감소세를 보인 데 비해 ETF 평균 수익률은 0.7%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유형별 수익률은 상품ETF(20.8%), 테마ETF(3.7%), 스타일ETF(3.4%) 등이 ETF 전체 수익률 1.3%를 넘어섰다.
종목별로는 KODEX자동차, GIANT현대차그룹, HiSharesGold 등이 2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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