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올 상반기 기업결합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 기업결합 건수는 241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88건보다 28% 증가했다.
기업결합은 지난해 1분기 91건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4분기 111건, 올 1분기 120건, 올 2분기 121건으로 계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 상반기 기업결합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해와 달리 계열사 간 합병이 줄고 사업 확장을 위한 비계열사의 신규 인수가 크게 늘어난 점이다.
계열사 간 기업결합은 62건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의 31%에서 26%로 줄어든 반면 비계열사의 신규 인수는 179건으로 그 비중이 69%에서 74%로 늘었다.
이는 경기회복세가 본격화함에 따라 기업들이 계열사 간 구조조정보다는 외부기업 인수를 통한 핵심사업 보강과 사업영역 확장에 주력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141건으로 58.5%, 제조업은 100건으로 41.5%를 차지했다.
서비스업의 M&A는 이랜드와 화성산업(백화점·마트)의 기업결합과 같이 유통업에서 가장 활발했고 금융(증권, 신용카드), 방송업 등에서 SKT와 하나카드, 한화증권과 푸르덴셜투자증권, 씨제이와 온미디어 등과 같은 대규모 M&A가 이뤄졌다.
제조업 분야는 화장품, 의약품, 통신장비 등에서 기업결합이 활발해 엘지생활건강과 더페이스샵코리아(화장품), Inverness그룹(아일랜드)과 에스디(체외진단시약), 에릭슨(스웨덴)과 엘지노텔(통신장비) 등의 기업결합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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