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차익매물 출회로 보합세… 176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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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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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코스피가 전날 연고점 돌파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보합세를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예상외로 국내경제상황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어 추가상승에 대한 기반조건은 이미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4%(-0.76포인트) 내린 1765.42를 기록했다. 장초반 국내증시는 1770선을 상회하며 강세를 보였다. 전날(현지시간 26일) 미국 뉴욕증시는 페덱스의 실적전망 상향 조정과 신규주택 매매 증가 소식 등에 힘입어서다. 그러나 장중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결국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 점차 상승탄력을 잃고 보함세에 장을 마쳤다.

이날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로 모두 ?억원의 물량이 출회됐다. 전날 연고점 경신에 따른 여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우호적인 수급이 이어지고 있어 증시 추가상승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매도주체를 확인하기 어려운 기타법인의 차익실현으로 이날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지만 이는 단기적인 수급상황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지수 흐름을 저해하진 않을 것"이라며 "외국인이 유입세를 지속하고 있고, 프로그램과 기타법인의 차익순매도에 불구 시장 베이시스는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외국인은 이날도 닷새째 매수세를 이어 3159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도 60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만 2585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기존 주도주인 IT(0.39%)와 자동차주를 포함한 운송장비(1.27%) 등이 오르고 증권(-0.82%) 걸설(-0.44%) 등은 내렸다.  특히 자동차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2.23%) 기아차(0.16%) 등이 올랐다.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외국계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시총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34%) POSCO(0.39%) 현대차(2.50%) 등은 오르고 신한지주(1.03%) KB금융(-0.98%) 등 금융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34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432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3179만주, 거래대금은 5조1664억원으로 집계됐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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