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컨소시엄이 남한강의 단양수중보 건설공사를 338억9600만원에 대안입찰로 수주했다. 예정가격(635억7000만원) 대비 낙찰률은 53.32%에 달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충청북도 단양군에 따르면 대안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 삼부토건 컨소시엄은 설계평가 점수는 다른 컨소시엄에 뒤진 4위에 그쳤으나 가격평가 점수의 최고점에 힘입어 시공권을 따냈다.
낙찰된 삼부토건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삼부토건이 지분 40%를 보유하며 코오롱건설, 삼환기업, TEC건설이 각 30%, 20%, 10%의 지분으로 참여했다. 이번 공사의 수주권 획득으로 삼부토건은 135억5840만원의 수주액을 추가했다. 코오롱건설과 삼환기업은 각각 수주액 101억6880만원·67억7920만원을 더했다.
한편 단양군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이번 수중보 공사는, 충북 단양군 단성면 외중방리 및 적성면 하진리 일원에 콘크리트 중력식 수중보(높이 25m, 길이 328m)와 계단식 어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부터 총 968일이다.
이 공사가 완료될 경우 충주댐 적정 수위의 유지로 호반 관광여건이 크게 개선돼 관광객의 유입이 늘어 지역 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낙찰예정자 적격심사가 마치는 9월 초순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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