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 나온 윈스턴 처칠 전 영국총리의 틀니 [AFP] |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영국의 한 경매에서 윈스턴 처칠 전 영국총리의 틀니가 2만3770달러(약 2800만원)에 낙찰됐다고 30일 AFP통신이 밝혔다. 이 틀니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강한 리더십을 발휘했던 처칠이 사용한 것이라 하여 '세계를 구한 이(齒)'라는 별명이 붙었다.
29일 열린 경매에서 처칠의 틀니는 예상 시초가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한 처칠 유품 수집가에게 판매됐다. 이 유품수집가는 1945년 처칠이 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선포하는 데 사용했던 마이크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틀니는 틀니 제작자의 아들인 나이젤 커들리프가 내놓은 것이다. 그의 아버지 데렉 커들리프는 2차 세계대전이 시작할 무렵 처칠을 위해 틀니 3개를 제작했으며 그 중 하나는 처칠과 함께 묻힌 것으로 전해졌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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