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클린턴 외동딸 첼시, 31일 초호화판 결혼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7-31 14: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부부의 외동딸 첼시(30)의 초호화판 결혼식이 31일 열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 결혼식 장소는 뉴욕에서 약 145km 떨어진 라인벡의 대저택 애스터코트라고 전했다. 이미 미 연방항공국(FAA)은 당일 애스터코트 저택 상공 610m 이하에 대한 비행을 금지했다. 신변 안전과 파파라치의 촬영을 막기 위한 조치다.

데일리메일은 결혼식에 최대 320만 파운드(약 60억 원)가 들 것으로 예상했다. 언론 노출을 막기 위한 캐노피 설치에 40만 파운드, 꽃 장식에 32만 파운드, 첼시가 두를 보석 비용에 16만 파운드, 테이블과 그릇 임차료로 7만5000파운드 등 상당한 비용이 이미 지불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가 입을 드레스는 세계적인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베라왕의 작품이 될 것이 유력하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딸 제나가 2008년 결혼할 때 10만 달러 정도를 썼고 영화배우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스가 2006년 결혼할 때 120만 파운드를 쓴 것을 감안하면 이번 결혼식은 웬만한 할리우드 스타를 능가하는 호화판이라 할 수 있다.

결혼식 하객은 400∼500명으로 예상되지만 여기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포함되지 않는다. 오바마 대통령은 29일 ABC방송의 토크쇼 ‘더 뷰’에 출연해 대통령 경호가 결혼식을 망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첼시의 남편이 될 마크 메즈빈스키(32)의 부친은 미 하원의원(아이오와)을 지낸 에드 메즈빈스키이며 모친인 마저리 역시 NBC방송 기자 출신으로 미 하원의원(펜실베이니아)을 지냈다. 현재 골드만삭스에 근무하는 메즈빈스키는 2년 전 뉴욕에 400만 달러짜리 저택을 사놓고, 첼시에게 100만 파운드(약 18억5000만원)짜리 약혼반지를 건넬 정도로 잘나가는 펀드매니저다.

첼시와 메즈빈스키는 10대에 워싱턴에서 같은 학교를 다니며 알게 됐고 스탠퍼드대에도 나란히 진학했다. 하지만 둘이 본격적으로 교제한 기간은 5년가량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엄마의 영향으로 열렬한 감리교 신자였지만 유대계인 메즈빈스키를 만나 개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혼식도 유대교 전통 혼례로 치러진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