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 의장이 2일(현지시간) 미 경제가 회복흐름을 보이고는 있지만 완전히 회복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연설문에서 미 경제가 최악의 경기침체를 딛고 완만한 속도의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같은 회복세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미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려면 가야할 길이 멀다면서 많은 미국인들어 여전히 실업과 주택차압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지방정부의 재정지출 감축이 미 경제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지출 감소는 지방 경제를 어렵게 하고, 미 전역의 회복을 부분적으로 지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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