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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소식] 김지연 기획전, 맛있는그림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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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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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다큐멘터리 사진가 김지연의 10년 기록을 담은 전시회가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관훈갤러리에서 열린다.

'종군 위안부', '탈북 아이들', '외국인 노동자', '러시아의 한인들', '거대공룡과 맞짱뜨기'등 시대와 역사를 관통하며 현재 대한민국의 모습을 반추할만한 7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동안 묵묵히 사진작업만 해왔던 그가 비로소 마흔이 돼서야 전시장에 작품을 내걸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사실 김지연은 그동안 전시회 개최보다 네 권의 사진집과 한 권의 동화책을 펴내며 독자와의 소통에 치중해왔다.

   
 
탈북한 어린이, 1999

김지연의 안테나는 사진의 미학적 가치보다 인간 삶 자체에 맞춰져 있다.

화려하게 변모하는 사진·매체 환경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는 오로지 기록하는 일에만 열중했다.

삶을 바라보는 일이 예술을 바라보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지연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 속에서 우리가 벌여왔던 투쟁의 고단한 흔적들을 질기게 찾아낸다.

그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탈북 어린이, 외국인 노동자, 중국 동포, 고려인을 통해 급격하게 성장한 우리 현대사의 또다른 단면을 보여준다. 문의 02-733-6469

   
 
박종필, cake, 60x41cm, oil on canvas, 2010
△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맛있는' 전시회가 롯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롯데갤러리가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기획전으로 마련한 '맛있는 그림展'은 미술의 다양한 역할 중에 '유희'에 초점을 맞췄다.

사과, 복숭아, 딸기, 케익, 사탕과 초콜릿, 삼겹살 등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소재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무더위에 지치고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받을 수 있다. 

또 평소 미술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관람객들은 보다 쉽고 친근하게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롯데백화점 안양점 7층에 위치한 롯데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문의 031-463-2715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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