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11월 1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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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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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모이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이 오는 11월 10일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한다.

5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회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로 정해졌다. 또한 의제로는 G20 정상회의 의제와의 연관성을 고려해 무역ㆍ투자, 금융,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이 결정됐다.

11월10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G20 비즈니스 서밋은 11일 3차례에 걸쳐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토론이 열린다. 의제별로 구성된 4개 분과가 동시에 토론하고 각 분과별로 3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모두 12개 그룹으로 세분된다.

조직위는 소주제 별로 적합한 CEO를 '컨비너'(convenerㆍ의장)로 선정, 토론을 이끌고 참석자 간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겼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업의 규모, 국제회의 경험 등을 인정받아 녹색성장 분과의 소주제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의 컨비너로 선임됐다.

이와 함께 소주제별로 구성된 워킹그룹(작업반)은 7~10월 석 달간 보고서 작성을 총괄 지원하며, 대리인으로 지정된 임원급이 실제 보고서 작성 작업에 참여한다. 9, 10월 두 차례 중간 회의를 열어 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인사는 G20 회원국의 회장과 CEO 등 80여명과 비(非) G20 국가에서 온 CEO 20여명 등 100명 정도다. 조직위는 포춘 250대 기업을 중심으로 국가별, 업종별 균형을 맞춰 참가자를 선정했다.

현재 참석을 확정한 CEO는 다음과 같다.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 방크 회장 △스티븐 그린 HSBC 회장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타드 회장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피터 브라벡 네슬레 회장 등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수차례의 사전 회의를 거쳐 긴밀한 조율을 통해 보고서를 만들고 합의를 이끌어 내 G20 정상회의에 이를 연결하는 과정으로 완성된다"고 전했다.

이어 "회의가 G20 체제에 민간 참여 채널을 구축하는 사실상 최초의 시도"라며 "G20 정상회의의 완성도와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운용방향을 G20 정상과 경제인이 함께 논의하는 '글로벌 민관협력 채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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