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올해 중국 GDP 성장률이 10~11%에 달할 전망이라고 상해증권보가 9일 보도했다.
상해증권보는 장위타이(張玉臺)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주임의 말을 인용해 "중국 내 투자·소비 증가세가 한풀 꺾이고 수출이 줄어들면서 중국 GDP성장률도 둔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구미 선진국에서 재정적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출구전략을 실시하면서 중국 GDP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중국 GDP 성장률은 10% 내외이지만 만약 재정지출 증가폭이 11.4%를 넘어서서 하반기 중국 내수 및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된다면 GDP 성장률은 11%까지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장 주임은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저임금 경쟁력 상실, 자주혁신능력 부족, 서비스업 낙후, 경제 불균형 등 여러 방면에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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