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 LIG건설] 강희용 사장 "사업구조 개선 글로벌 경쟁력 갖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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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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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토목 비중 높이겠다"

   
 
LIG건설 강희용 사장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건설사로 도약하겠습니다."

LIG건설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강희용 사장<사진>의 포부다.

취임 1년을 넘긴 강 사장이 이 같은 비전을 강조한 데는 그 만한 이유가 있다. 주택분야에 편중돼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강 사장은 "공공과 토목부문은 주택사업에 비해 수익률은 비록 낮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담보 할 수 있는 데다 유동성 확보에도 유리하다"며 "특히 지금처럼 건설 불황기를 버텨낼 수 있는 힘을 응집하고 있는 것이 토목과 공공분야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이 매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 사장은 SC한보건설 인수를 계기로 팀 단위에 불과했던 조직을 본부로 승격시키고, 역량있는 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하는 등 공공 및 토목 부문 강화에 많은 힘을 쏟아 붇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70%에 육박하는 주택사업 비중을 40%대로 낮추고 토목비중은 2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강 사장은 또 해외 진출과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건설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고 볼 수 있다. 건설시장 역시 해외에 미래가 있다고 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강 사장은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발맞춰 바이오플랜트와 같은 녹색성장 산업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실제 강 사장은 해외사업과 녹색성장 부문을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관련 전문인력을 꾸준히 영입하고 있다. 또 선진 노하우를 확보하기 위해 우수 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기술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 사장은 LIG건설의 중장기 전략으로 2013년 도급순위 20위권 진입을 목표로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10년 시공능력평가순위는 47위. 지난해 66위에서 무려 19계단이나 뛰었다.

물론 SC한보건설 인수라는 요인도 있었지만 LIG그룹에 편입된 지난 2007년부터 이러한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07년 당시 순위는 98위. 불과 3년만에 50계단 이상을 뛰어 오른 것이다.

대기업 계열사로서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LIG건설은 현재 2조3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2013년에는 수주 1조6000억원, 매출 1조3000억원, 수주잔고 4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 같은 중장기 목표를 반드시 달성함으로써 회사의 비전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서면서 임직원들의 자부심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강 사장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강 사장은 LIG건영에서 LIG건설로의 사명 변경을 계기로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대대적인 체질 개선 작업도 벌이고 있다. 새롭게 변화하기 위한 시작인 것이다.

풍부한 자금력과, 축적된 기술력,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 등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한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강 사장은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미래시장을 대비해 나간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이러한 꿈은 실현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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