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장중 한때 1200원대로 올라섰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43분 현재 전날보다 14.80원 오른 119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3.50원 급등한 1196.00원으로 출발한 뒤 1200.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미국 경기둔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전날 성명에서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지난 6월 무역적자는 499억 달러로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엔화를 제외한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 가치는 유로당 1.28달러대로 주저앉은 반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 가치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4엔대까지 치솟았다.
다만 1200원대에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방출과 상승 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커지며 1200원대를 넘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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