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미국 증시도 새로운 기대요인이 되기는 어렵다며 단기간에 국내증시가 강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주말 나온 반등은 고무적이지만 연속성을 말하기에는 여러 한계가 있다"며 "일단 미국의 고용동향을 비롯해 8월말과 9월초에 나올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들을 확인한 후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 팀장은 "미국 다우지수는 1990년대 후반의 평균 수준을 회복했지만 연준이 하반기 시장의 우려를 공식화 시키는 등 증시가 평균을 넘어 더 오르기 위한 상승 논리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7월 중 진행된 박스권 돌파는 외국인이라는 주도주체가 있어 가능했지만, 현재는 대안이 마땅치 않다"며 "시장에 기대를 낮춘 종목별 단기접근이 유리한 대응전략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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