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신세계가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스포츠 교육프로그램인 '희망 스포츠클럽' 사업을 시작한다.
'희망 스포츠클럽'은 2006년부터 시작된 '희망 배달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인 체육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미국의 체육교육 전문 브랜드인 스포타임과 제휴해 광명 하안복지관, 성남 중탑복지관, 잠실 마천복지관 등 3곳에 전문 강사인력과 교구 및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해당 복지관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한 저소득층 어린이들은 일체의 비용 부담 없이 유니폼과 교구를 제공 받고 주 1회, 1시간씩 10개월에 걸쳐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최근 어린이 체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어린이·청소년 비만율 증가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실정이다.
지난 2007년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소아 비만율은 10.9%에 달한다. 이러한 경향은 빈곤층으로 갈수록 더 심각해져 같은 해 어린이 재단 조사 결과 빈곤층 어린이의 비만율은 25.9%로 전체의 2배를 웃돌았다.
이형국 상명대학교 사회체육학부 교수는 “유년기 체육활동은 비만예방 효과 뿐 아니라 뼈 성장판 자극을 통해 키를 크게 한다"며 "또 정서 발달 및 사회성 함양에도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어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명규 신세계 기업윤리실천 국장은 “희망 스포츠클럽은 ‘체육활동을 통한 저소득층 어린이 인성교육’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아동복지 사업”이라며 “좀 더 많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이러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2011년부터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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