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예상보다 큰 해외법인 실적 기여도 목표가↑ <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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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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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화신에 대해 예상보다 큰 해외법인 실적 기여도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기존보다 21%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인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신은 2분기 순이익으로 컨센서스를 60% 이상 뛰어넘는 어닝스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이는 중국과 미국 생산 법인이 지분법이익에 각각 68억원, 62억원을 기여하며 2분기 총지분법이익 150억원(+128% y-y) 기록한 덕분이다"고 전했다. 

게다가 미국 법인으로부터 39억원의 기술료 수입이 추가적으로 들어와 2분기에 계상되는 상반기 총 기술료 수입은 115억원에 달할 것이란 설명이다. 화신은 2분기 매출액 1032억원(+36% y-y), 영업이익 76억원(+80% y-y, 영업이익률 7.4%), 순이익 284억원(+216% y-y, 순이익률 27.5%)을 기록했다. 

박인우 연구원은 "통합 소형 플랫폼 샤시 물량의 60% 수주로 화신의 현대기아차그룹 국내공장 물량 시장점유율은 현재 40%에서 2013년 53%까지 13%포인트 확대될 전망"이라며 "해외 법인들의 회수기 진입으로 2010년 지분법이익은 546억원으로 예상되며, 이후 2013년까지 연평균 17%의 지분법이익 성장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해외 생산 법인의 빠른 실적 개선과 미국 법인으로부터의 추가적인 기술료 수입을 감안, 2010~2012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31%, 26%, 25% 상향했다"며 "중소형 자동차 부품주가 최근 2010년 주가수익비율(PER) 평균 6배에서 거래되고 있었음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우 높아져 적극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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