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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북한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트위터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체제선전에 나섰다.
16일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트위터에 'uriminzok(우리민족)'이란 아이디로 계정을 만들어 활동 중이다. 16일 현재 한국 사람을 포함한 753명이 팔로어(추종자)로 등록돼 있다.
이 트위터 계정은 북한 대남선전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개설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평통은 트위터에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인터넷 주소를 올려놓는 한편, 6·15 공동선언, 조국통일 3대 헌장,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대답 등의 글을 게재해 놓았다. 그러나 글마다 내용을 보려면 '우리민족끼리' 사이트에 접속해야 한다.
또 조평통은 트위터 글에서 남한과 북한이 연합해 미국에 대항해 한반도에서 핵전쟁을 시작하자고 촉구하거나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과 함께 음모를 꾸며 북한이 천안함을 격침시킨 것으로 꾸몄다고 비난했다.
한편 조평통은 지난달 14일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도 회원으로 등록해 천안함 사건, 한·미 군사훈련, 남한정부 정책 등에 대한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체제선전물 50여 건을 올려놓는 등 최근 인터넷을 통한 체제선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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