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태광이엔시에 대해 2010사업연도 반기보고서에 대한 외부 감사인의 감사 결과, 감사의견을 거절했다. 대여금과 자기주식에 대한 실재성, 부채의 완전성, 우발부채 발생 가능성 등이 문제가 됐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감사의견 거절로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발생한 태광이엔시의 매매를 이날 장 종료시까지 정지키로 결정했다.
네이쳐글로벌도 상록회계법인의 감사 결과, 감사의견을 거절당했다.
거절 사유는 ▲6월말 기준 현금시제 266억6100만원에 대한 미제시 ▲JYP엔터테인먼트 주권실물 미제시 ▲투자주식인 라헨느리조트에 대한 주식미발행 확인서 미제시 ▲계류 중인 소송 관련 우발채무 확인자료 미제시 등이다.
이앤텍도 16일 올해 반기보고서에 대한 외부감사인(대주회계법인)의 감사 결과, 현금성 자산 등의 실재성 미확인 등의 사유로 감사의견을 거절당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에 이앤텍에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최근 회생절차를 개시한 성지건설이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성지건설은 "지난 6월 28일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하고 지난달 27일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다"며 회생계획안을 성실히 마련해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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