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올해 상반기 중국 기업의 국내 및 해외기업 합병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PwC(PRICE WATERHOUSE COOPERS)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상반기 중국 기업 합병, 특히 해외기업 합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상반기 발표된 중국 기업의 해외기업 합병건수는 총 99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합병규모도 증가해 상반기 성사된 7건의 해외합병 거래 금액이 10억 달러를 넘었다.
해외합병 증가는 자원기업이 주도했고, 대상국가로는 오스트레일리아 기업이 가장 많았다.
한편 국내 기업 합병 건수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내 합병거래량은 3년 이래 최저점을 기록했던 작년 상반기 대비 26% 증가했다.
그 중 가장 큰 규모의 합병 거래는 차이나 모바일의 상하이푸둥발전은행(上海浦東發展銀行) 지분 인수 건이다. 차이나 모바일은 당시 58억 달러를 투입해 상하이푸둥발전은행의 지분 20%를 인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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