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외국인, 절반은 중국인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국내에 불법 체류하는 외국인의 절반 가량은 중국인(조선족 포함)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외교통상부와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은 총 120만8544명이며 이 가운데 불법체류자는 17만4049명으로 불법체류 외국인 비율이 14.4%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 중국은 8만474명으로 전체의 46.2%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1만4656명), 태국(1만2263명), 몽골(1만1705명),  필리핀(1만1410명) 등의 순이었다.

국내에 불법체류하는 외국인은 지난 2007년 22만3464명에 달했지만 2008년 20만489명, 2009년 17만7955명, 올해 6월 말 17만4049명으로 감소 추세다.

월말 기준으로 국내체류자 가운데 불법체류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방글라데시로 체류자 1만153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962명(51.7%)이 불법체류자였고 몽골(38.2%), 태국(30.6%), 우즈베키스탄(28.7%), 파키스탄(28.4%) 등의 순이었다.

중국인의 경우 국내 체류 57만7002명 가운데 13.9%가 불법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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