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최근 1개월간 해외수주 호조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주택경기와 이란 악재에 대한 과도한 우려고 4.6% 하락했다며 이는 과도한 우려로 인한 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이란 프로젝트 중단 가능성은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데다 대림산업은 주택 리스크가 낮고 재무 안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하반기부터 영업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최근 주정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란 프로젝트 공사 잔액은 총 1조2000억원으로 일부 프로젝트 마무리 공사를 제외하면 진행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라면서 "이란 프로젝트가 모두 중단될 경우 연평균 약 3000억원의 매출 감소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는 이미 지난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수익 전망치에 반영했고, 공사미수금도 175억원에 불과해 현금 흐름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 말했다. 해외 수주 계획에도 이미 제외됐지만, 대림산업의 해외 수주는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 전했다.
대림산업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전사 기준 40억불, 본사 기준 35억불로 설정했다. 김 연구원은 이미 26억불의 해외수주를 기록했고, 하반기에도 138억불 규모의 입찰에 찹여해 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3분기 매출액과 영업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 105% 오른 1조6300만원, 11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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