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관련 자동차 부품·소재 기업 등 합병 추진 예정
(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HMC투자증권(제갈걸 사장)의 제1호 스팩인 'HMCIB 제1호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이하 HMCIB 제1호 스팩)'이 일반공모에 들어간다.
HMC투자증권은 'HMCIB 제1호 스팩'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9~20일 양일에 걸쳐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일반공모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총공모주식수는 1178만주로 이 중 개인배정물량은 총공모주식수의 40%인 472만2000주이며, 공모가는 2000원이다. 증거금율은 50%로 청약은 최저 10주에서 최고 40만주까지 가능하다.
환불일과 납입예정일은 오는 24일이고, 상장후 거래개시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공모투자자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공모자금 전액(100%)을 증권금융에 예치한다. 이에 스팩 청산시에도 원금에 신탁수익을 포함한 금액의 회수가 가능하고, 우량기업과의 합병 성공시에는 주가차익을 통한 자본이득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12~13일 양일에 걸쳐 실시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8월 공모중인 타스팩(SPAC)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당초 모집금액을 훨씬 상회하는 금액이 몰려 기관투자자 배정비율을 50%에서 60%로 늘리는 등 기관투자자들의 호응이 매우 뜨거웠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합병대상분야를 그린카(친환경 자동차) 관련 우량 자동차 부품·소재기업으로 명확하게 특화시킨 HMCIB 제1호 스팩에 대해 기관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개인투자자들 또한 높은 관심과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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