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 상무부의 조사에서 약 1억 5000만명이 국제적인 빈곤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GDP)은 세계 105위 수준으로 중국에서 약 1억 5000만망의 시민들이 하루 1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중국 경화망(京華網)이 18일 보도했다.
상무부 야오젠(姚堅) 대변인은 "중국의 1인당 소득은 3800 달러(약 450만원)로, 1300 위안(약 22만 5000원)의 빈곤 하한선를 설정해서도 4000만여명이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현재 아직도 소득 수준이 낮은 개발도상국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제연합(UN) 기준으로 하루 1인당 소득이 1달러가 채 안되면 빈곤에 처해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야오젠 대변인은 “중국은 올해 2분기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지만 아직도 1억명 이상의 빈곤에 처해있는 시민이 있다”면서 “이는 향후 경제가 발전하면 상황이 개선될 문제로 앞으로 시민 생활수준 향상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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