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인 639개사 중 전년동기 실적비교가 가능한 557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435개사의 주가는 평균 12.24%가 올랐다.
같은 기간 4.29%가 오른 코스피 시장과 비교해도 7.95%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336개사는 평균 16.64%가 상승했으며 시장 대비로는 12.35%포인트 더 올랐다. 순이익이 증가한 334개사 역시 16.46%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영업이익 증가율 1위를 차지한 신성ENG는 주가가 81.02%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매출증가율 수위에 오른 한솔피엔에스는 10.83%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매출액 상승 상위 10개사중 하나금융지주, 대상홀딩스, 한세예스24홀딩스, 웰스브릿지 등 4개사는 주가가 되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적 악화 기업의 주가는 여지없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폭 또한 커 전년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122개사 주가는 평균 1.09% 상승하는데 그쳐 시장대비 3.20%가 떨어졌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코스피 지수 상승에도 불구, 주주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221개사의 주가는 평균 0.60% 하락했고 순이익 감소사(223개사)는 평균 0.17%가 떨어졌다.
거래소는 "올해 상반기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 호전기업의 초과수익율은 영업이익, 순이익, 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