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양안무역협정(ECFA)이 17일 대만 의회의 비준을 얻으며 대만 기업의 중국 투자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대만간 양안경제무역협정(ECFA) 체결 후 대만의 중국 지역 공공건설 사업 참여 규모가 2000억 대만 달러(약 7조 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중국 화신망(和迅罔)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대만 공정회(工程會)의 말을 빌려 오는 2011년까지 달성될 대만 기업들의 중국 공공사업 투자규모가 2000억 대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지역의 한 관계자는 "ECFA의 발효 후 대륙에 진출한 대만 기업들이 부속산업을 대만에 들여와 자유무역지역을 감안해 다시 수출 할 것"이라면서 "대만의 제조기업들은 가격대비 최소 10%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중국 공공사업 부문에 투자하는 대만 업체들은 일부 대만 타이페이시(臺北) 신이취(信義區)토지개발방안에 포함되고 있으며 타이중시(臺中)의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판량슈(范良秀) 대만 시장 전문가는 "타이페이시 신이취 토지개발 방안은 타이페이시 핵심지역으로 대만의 투자열기를 가열시킬 것"이라면서 "타이중시의 개발 방안과 맞물려 각 계층 인사들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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