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올 상반기에만 하이난성(海南省)에 총 188억 위안(약 3조 2500억원)을 투자했다.
보도는 또한 하이난성 입경 비자 면제 대상국을 총 26개국으로 확대하는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하이난성 투자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난성 통계국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에 대한 투자와 건설사업을 중심으로 이미 투자 규모가 배이상 불어났다.
지난 17일에는 국가개발은행(CDB) 하이난성 지점 류춘성(劉春生) 행장은 "올 1~6월까지 누적집계 규모로 올해 건설사업에 총 188억 위안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류춘성 행장은 "이중 회사가 차지하는 규모는 82%"라고 덧붙였다.
올해 1~7월까지 이 지역 제조업 부문의 투자누적 집계규모는 54억 7000만 위안(약 9500억원)이며 이는 전년대비 두배에 이르는 규모다.
중국 지방 정부의 이 지역에 대한 투자도 확대돼 성별 총 투자규모의 8%에 이르고 있다.
특히 부동산과 교통운수산업 부문의 투자금액은 각각 268억 위안(약 4조 7000억원), 90억 위안(약 1조 6000억원)으로 조사됐다.
하이난성의 비자면제국 수도 이미 한국, 미국, 독일 을 포함해 전체 26개국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개방화, 국제화 추진 열기 속에서 다수 해외 관광객을 확보하겠다는 정부의 의도다.
하이난성 공안청 출입경관리국 류둥린(劉冬林) 부국장은 "26개국에 비자면제를 실시하기로 한 신 정책으로 하이난성의 출입국 관리체계와 외국인의 수요를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서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ICBC)은 이 지역에서 사업 운영 호재를 만나 위안화 결제 업무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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