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한.미 양국이 9월초 서해상에서 실시하는 대잠수함훈련을 애초 계획보다 축소해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정부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다음달 한미연합훈련의 규모는 지난 '불굴의 의지' 훈련 때보다 참가 전력 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이며 현재 양국 군당국이 훈련 방법 등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한.미가 서해 연합 대잠수함 훈련의 소규모 진행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훈련의 효율적 조정으로 소규모 전력이 참가하더라도 훈련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양국 군당국의 판단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번 연합훈련에 7함대 소속의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9만7천t급)를 파견하지 않을 방침이며, 이지스구축함 1~2척을 참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양국이 서해 대잠훈련의 축소를 고려하고 있는 것은 중국과 북한의반발 등 한반도에서 불필요한 긴장감을 조성해서는 안된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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