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일본서 최초로 ‘한국산 화훼 홍보행사’ 개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장미, 백합, 국화 등 국산 꽃이 사상 최초로 일본 현지에서 홍보행사를 개최한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일본 화훼마케팅협회(JFMA)와 일본화훼수출입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23일 도쿄, 25일 오사카에서 각각 한국산 화훼 홍보세미나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에서 개발된 화훼품종의 우수성과 상품가치에 대한 전문가 설명회, 신품종 전시회 등을 진행한다. 오사카에서는 행사 당일 쿄바시역 광장에서 일본 소비자들에게 직접 한국 꽃을 나눠줄 예정이다.
최근 수출화훼는 장미 35%, 국화 12% 등 품종 국산화율을 꾸준히 높여가는 추세다. 특히 빛과 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도록 개발된 ‘매직플라워’는 올해 500만달러 이상 수출되며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7월말 현재 화훼 수출액은 4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나 급증했다. 품목별로는 장미 1630만달러(89%↑), 양란 1140만달러(78%↑), 백합 680만달러(7%↑), 국화 410만달러(41%↑)를 기록했다.
aT 관계자는 “국산 화훼품종의 품질이 해외시장에서 점차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해외 판로 개척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홍보세미나에 일본의 주요 화훼유통업체와 도·소매업체가 대거 참가하는 만큼 국산 품종을 홍보하고 향후 수출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uses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