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 자동차 '빅3'의 본산인 미시간주의 7월 고용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시간주를 포함한 미국내 37개주 고용이 증가했다.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며 판매가 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시간주에 신규로 창출된 일자리는 2만7800개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판매 증가에 따른 생산 확대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미시간주 고용증가 대부분인 2만100개 일자리는 자동차 관련 공장에서 만들어졌다.
통상 7월에는 휴가에 들어가 설비보수에 나서는 GM이 올해에는 조업을 계속해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시간주와 함께 매사추세츠, 뉴욕, 미네소타주 등 4개주의 고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
워싱턴 DC 고용은 7월중 1만7800명 증가해 1990년 관련통계 작성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고, 일자리 창출 면으로는 미시간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노스캐롤라이나주는 2만9800개, 뉴저지주 2만1200개 등 13개주는 일자리 감소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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