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북 쌀지원, 환영한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 대표는 23일 정부가 대북 쌀지원 재개를 검토하고 나선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 쌀 농가의 어려움도 해소뿐 아니라 인도적 차원에서 세계적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박 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동족이자 형제로서 남는 쌀을 북한에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대북 쌀지원은 북한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말고 조건 없이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 "이명박 정부 들어 총리와 장관 내정자들은 위장전입, 병역기피, 세금탈루, 부동산투기 등 4대 필수과목을 이수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여기서 한 과목이라도 이수한 사람은 부적격자로 판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주말 회동과 관련, "청문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임기 2년반을 남긴 대통령이 정권재창출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대통령은 국정에 성실히 임하는 한편 청문회 내용을 안다면 적절한 조치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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