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장]ECB 경기부양책 유지 소식…日 하락세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23일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발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와 중국 기업중심의 실적기대감이 엇갈리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8.37포인트(0.42%) 하락한 9,141.01, 토픽스지수는 3.29포인트(0.40%) 내린 826.3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지난 주말 독일의 고위 통화정책인사가 경기부양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블룸버그TV회견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차기 총재 물망에 오른 독일 중앙은행의 악셀 베버 총재는 "ECB가 출구전략을 검토하기에 앞서 연말까지 시중은행의 유동성을 계속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으로 유로화 가치는 미국 달러에 대해 최근 1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다.

나가노 요시노리 다이와애셋매니지먼트 수석전략가는 "베버 총재의 발언으로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위험을 감수하려는 투자심리를 누그러뜨린다'라고 말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9.71포인트(0.98%) 오른 2652.02를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계류 제조 업체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콘크리트 기계 제조사인 사니 중공업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자동차도 1.81% 오르고 있다.

같은시각 대만 가권지수는 77.30포인트(0.98%) 상승한 8004.61를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7.24포인트(0.03%) 내린 2만974.58에 거래되고 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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