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욱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인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산림을 해치고자 하는 탐욕을 스스로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산림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생명유지 시스템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인간과 지구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지구책임적 체제(Planet-conscious system)'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3대 협약인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 사막화방지협약도 산림의 보존과 발전을 공동과제로 삼고 실천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도 (세계 산림 보존에)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아시아 산림협력기구를 설립해 산림보전의 경험과 기술을 이웃나라들과 나누고 최근 발족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통해 녹색성장에 대한 국제적 협력도 다져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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