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운용, 3개월만에 이머징채권펀드에 1천억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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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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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피델리티 자산운용은 지난 5월 출시한 '피델리티 이머징 마켓 채권펀드'가 출시 3개월여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브라질, 러시아 등 20개 이상 이머징국가 채권에 분산투자해 5월6일 설정 이후 5.3% 수익률을 기록했다. 107일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이머징국가 채권 가운데 미국 달러 표시 국공채에 투자해 기존 고위험 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위험을 낮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이클 리드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채권 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머징 채권은 신규 투자처를 모색중인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피델리티자산운용은 기존 판매처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HSBC에서 지난달말 하나은행, 씨티은행 등 5개로 늘렸다. 이달에만 7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왔다. 지난 19일에는 하루만에 130여억원의 자금이 들어오는 등 자금 유입속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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