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무선데이터 성장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덕분에 2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AT&T 주가가 13% 상승했다"며 "이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맞물려있어 KT와 SK텔레콤에게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다"고 전했다.
2분기 AT&T 이동통신부문의 서비스매출액과 무선데이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27%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KT, SK텔레콤은 2분기에 무선데이터 매출액 증가율 각각 22%, 14%를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AT&T는 2분기에만 아이폰 가입자를 320만 명 확보했고 전체가입자 중 아이폰 보급률은 16~17%로 추산된다"며 "SK텔레콤와 KT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대략 8~9% 수준으로 AT&T가 KT, SK텔레콤의 가까운 미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